작성자 : 최고관리자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서귀포문화재야행, 고택종갓집, 생생문화재 등 제주 문화재 활용사업들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국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은 '추사적거지(김정희 유배지)'를 배경으로 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추사 대팽고회'가 지난 30일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 단편영화제서 지역영화대상부문 반구대암각화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전했다.
지난해 서귀포문화재야행 '신들의 연희'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제8회 여주남한강연극제에서 특별감독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 전국 영화제에서 다른 문화재 활용사업 관련 작품이 또다시 수상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수상은 전국 696편 공모, 47편이 본선 진출한데 이어 최종심 수상 후보작 27편에 선정된 것이다.
'추사 대팽고회'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에 쓴 '대팽두부과강채 고회부처아녀손'이라는 글귀의 의미를 되살려 제주 8년여의 유배생활과 그 당시의 풍습을 생신상 차리는 과정에 담아냈다.
제주사투리로 풀어내 예술성과 영상의 조화를 살리는 동시에, 동녕바치의 등장과 마을주민들의 대화속에 해학적 표현과 자녀훈육에 대한 교육적인 가치를 담아 돋보였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제주의 전통풍습인 수눌음(음식을 나눠주는 풍습)과 조선시대 민초들이 즐겨먹었던 토속음식인 빙떡 재현에 신경을 쓴 제주다운 영화라고 극찬받았다.
안정업 이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전한 문화재활용 영화화 작업이 큰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제주 문화재의 가치 향유와 공유 확산 프로그램 개발이 크게 작용했다"며 "'신들의 고향'과 '추사 대팽고회'에 이어 3탄으로 해녀문화를 극명하게 보여줄수 있는 해녀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진흥원에서는 지난달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다룬 해녀 영화 1부를 제작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갔다. 이 해녀영화는 양평영화제에 출품한데 이어 2부는 추가 촬영과 외국어 자막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국제단편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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